3.1 만세운동 이후 1년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
그녀는 이화학 당고 등과 1학년에 진급되던 해인 1919년 3월 1일 서울 종로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을 목격합니다. 이후 고향인 천안 병천에서 아우내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유관순은 3평도 안 되는 서대문 감옥 8호실에 1년간의 이야기입니다.
삼일절. 유관순 열사 우리가 몰랐던 그 후로 1년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영화 항거 3.1 만세운동 이후 투옥 1년간의 이야기
영화는 유관순 열사가 서대문 형무소로 이감되는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유관순 열사는 1919년 4월 1일 아우내 만세운동 후 붙잡혀 3년형을 받고 서대문형무소로 이감됩니다. 당시 서대문형무소의 수용인원은 총 500명이었으나. 무려 3.000명이 수용되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방 하나당 5명 정도 수용 가능한데 8호실은 35명 정도가 수감되어 있었으니 일부는 서있고 일부는 누워서 교대로 휴식을 했다고 합니다. 계속 서 있으면 다리가 부어 한쪽 방향으로 걷는 장면이 자주 나옵니다.비참한 상황이에요.. 유관순 열사가 수감되었던 8호실 여성들은 아주 평범하고 보통의 행복을 꿈꿈 던 여성들이었습니다. 영화에서는 기생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기생 김향화. 개성지역 시위를 주도한 권애리 등 여성 독립투사들도 있었습니다. 기생 김향화는 일본인들에게 변기통 취급을 받느니 죽는 게 낫겠다 싶어 만세를 부르다 붙잡혔습니다. 다방 점원 이옥이는 친한 언니의 팔이 일본군의 칼에 잘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흥분해 만세를 부르다 붙잡혔습니다.
우리는 죄인이 아닙니다
형무소에 수감된 후에도 유관순 열사의 독립의지는 더계속됩니다. 같은 방에서 수감된 여성들과 아리랑을 부르다 그만하라는 제지를 당합니다. 그 후로 일본 보안과장은 8호실 만세운동 주동자인 유관순을 지목해 모진 고문을 당합니다. 실제로 유관순 열사는 서대문형무소에 투옥중 무려100여가지의 고문을 당했다고 합니다.그중 제가 영화를 보고 정말 가슴 아팠던 장면은 유관순열사의 손톱을 빼는 고문 이었습니다.상상만해도 치가 떨리는 장면 입니다.그이외에 더 많은 고문을 당하고 유관순 열사는 다시 8호실로 돌아옵니다.극중 저를 분노에 빠지게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한국이지만 일본앞잡이인 니시다[한국명정춘영]이죠.그는 유관순열사의 고문은 물론이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영화를 보는내내 분통을 터트 리게 만들었습니다.유관순 열사는 온갖 고문으로 온몸에 멍투성이가 되었지만 곧바로 노역을 가겠다고 앞장 섭니다.독립만세운동 1주년이 다가오는것을 알고 비록 감옥이지만 1년이 되는날 다시 만세운동을 벌이려는 계획을 세웁니다.만세운동 1년뒤인 1920년3월1일 유관순 열사가 투옥된 감옥에서 또다시 대한독립만세가 울려 퍼집니다.곧이어 다른방에 있던 죄수들도 만세운동에 합류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됩니다.이 함성이 감옥 밖으로까지 펴지면서 전국적으로 만세운동이 불을 붙게 되었습니다!이번 만세운동에도 유관순은 주동자로 지목되어 지하독방에 감금되 다시한번 모진 고문을 당합니다.분통이터지게 유관순열사의 고문관이 또 친일파 니시다입니다.니시다의 구타로 유관순열사는 쓰러지게 되고.바닥에는 피가 흥건히 흘러 끔찍한 장면을 보여 줍니다.고문으로 거의 죽기 직전 배식을 담당하는 직원이 유관순열사에게 말합니다.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하는거요?유관순열사가 답합니다.그럼 누가 합니까?죽음을 무릅쓰고 죽기직전까지 행동한 유관순 열사의 의지.그말을 끝으로 죽음을 맞이 합니다.유관순열사는 1920년9월28일 구타로인해 사망 했습니다.또한번 분통이 터지는 일은 시신을 몰래 화장하려고 석유통에 넣는걸 이화학당의 요구로 가까스로 인도 되었습니다.그러나.서울 이태원 굥동묘지에 안장되었던 유관순열사 시신은 1939년 말 일제가 비행장 건설로 유실되고 말았습니다. 또. 해방 후 반민족 행위 특별조사위원회에서 유관순 열사를 고문한 혐의로 니시다를 체포했으나 이승만 정권이 위원회를 강제 해산시켜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관순 열사를 알리는 게 너무 늦은 것 같습니다. 지금이라도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나라의 찾기 위해 목숨 바친 독립운동가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범죄와의전쟁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0) | 2022.07.11 |
---|---|
영화 동주 흑백으로 그린 시.그리고 영화가 주는 시의 힘 (0) | 2022.07.05 |
영화 덕혜옹주 조선의 마지막 왕녀 (0) | 2022.07.02 |
영화 밀정 적은 늘 우리안에 있다. (0) | 2022.06.28 |
영화 암살 1933년 친일파 암살작전 그들의 선택은 달랐다 (0) | 2022.06.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