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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영화 동주 흑백으로 그린 시.그리고 영화가 주는 시의 힘

by 마켓 엘레브 2022. 7.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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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동주 흑백의 미. 흑백의 진정성

영화 동주는 흑백영화입니다.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시대와 윤동주의 이미지가 흑백의 이미지이고, 영화의 진정성에도 큰 힘이 되는 색입니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영화를 보면서 시의 구절이 다시 한번 새롭게 느껴집니다..

 

영화 동주 줄거리

제2차 세계대전의 패망을 앞둔 일본은 패전을 대비해 죄수들에 대한 합법적 절차를 준비합니다. 윤동주는 독립운동 혐의로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에 수감되었습니다. 형무소에 일본 형사가 찾아와 윤동주에게 죄목을 붙여 넣고 취조를 계속합니다. 형사와의 취조는 계속되고, 생체실험까지 해서 점점 심신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윤동주는 송몽규와 동갑이 자사촌으로 한집에서 자랐습니다. 시를 좋아해 항상 시를 쓰지만, 한 번도 발표를 하지 않았습니다. 송몽규는 나라의 주권을 되찾는 성향이고 민족을 변화시키는 마음가짐이 남달랐습니다. 송몽규는 명희조 선생님의 영향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독립운동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은 너무도 달라 다시 경성으로 가게 됩니다. 그리고, 동주와 몽규는 경성 연희 전문학교에 들어가서 학업에 열중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윤동주는 이여진이라는 여인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창씨개명이라는 피할 수 없는 사건에 부딪혀 고민하게 됩니다. 동주와 몽규는 일본 이름으로 조선에 사느니 일본으로 가서 다시 학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는 역사가 된 시인 윤동주

1917년 윤동주는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에서 기독교인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고 자랐습니다. 1931년 14세에 명동 소학교를 졸업하고, 용정으로 이사한 후 은진중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2년 후엔 다시 평양의 숭실중학교로 전학하였는데, 학교에서 신사 참배가 문제 되어 학교가 폐쇄당했습니다. 그러고, 다시 용정 광명중 학부로 편입하여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1941년 연희전문 학교[현. 연세대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 있는 릿교대학 영문과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고향으로 되돌아가는 중에 항일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체포되어 2년형을 선고받고 후쿠오카 형무소로 가게 됩니다. 복역 중 일본은 생체실험을 이유로 윤동주에게 주사를 계속 투약해 건강이 계속 악화되어 1945년 2월 광복을 보지도 못한 채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2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윤동주는 조국과 모든 이들의 삶을 고뇌하는 시인이었습니다. 윤동주의 시집은 직접 발간하지는 못하였지만, 하숙집 친구인 병욱의 원본을 통해 발간하였습니다. 대표적인 작품은 서시. 자화상. 별 헤는 밤. 쉽게 쓰인 시 등이 있습니다.

동주의 이야기

1935년 동주와 몽규는 북간도 용정에 살고 있었습니다. 동주와 몽규는 똑똑하고 공부를 잘했습니다. 특히 몽규는 말을 잘하고 머리가 좋아 신춘문예에도 당선될 정도로 글도 잘 썼습니다. 동주의 부모님은 동주가 의사가 되기를 바라셨지만, 동주는 시인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후로 동주와 몽규는 서울 연희 전문대. 지금의 연세대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서울에 도착 후 동주는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문예지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문예지를 만들면서 이 여진이라는 여성을 알게 되는데, 그 여성이 동주의 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그 이후 동주는 시를 계속 지으며 학교생활을 시작했고, 여진의 추천으로 정지용 시인을 만나게 됩니다. 정지용 시인은 동주에게 교토로 유학을 가라고 추천을 합니다. 이 시기는 일본의 압박이 상당히 심했던 시기여서 징집과 위안부 문제도 심하고, 대학도 조선어 교육은 금기시되던 때였습니다. 그리고, 창씨개명을 계속 강요받자 몽규는 동주에게 일본으로 가서 시험에 합격해서 오자는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계속 몽규에게 학업성적뿐만 아니라 모든 게 지게 되어 동주는 대학 졸업 때 교장선생님 앞에서 책을 집어던지고 나옵니다. 그 후 일본으로 간 동주와 몽규는 동주는 시 쓰는데 힘을 쏟고. 몽규는 독립운동을 합니다. 그러다 동주는 학교생활 중 교련 수업을 거부해 경찰에 끌려가게 됩니다. 그때 남겨뒀던 시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였습니다. 그 후 몽규와 동주는 감옥에서 심문을 당했고, 생체실험 도구호 사용한 주시를 맞고 사망하고 맙니다.

절망의 시간에도 시를 쓰고 노래하다.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나라를 잃고 한글조차 빼앗긴 절망의 시간에도 하늘과 바람을 노래하고 시를 썼던 윤동주. 그가 걸었던 부끄러움 없는 삶의 길이 연원한 순수의 상징으로 남아 오늘도 우리 가슴속에 스칩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윤동주 님의 시가 새삼 다르게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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